탕수육 한 번 먹으려면 찍먹과 부먹으로 싸우지만, 모밀국수 먹는다고 찍먹 부먹을 논하지는 않습니다. 판모밀과 냉모밀의 차이 또한 찍먹이냐 부먹이냐 의 차이에 있습니다. 올해는 예사롭지 않은 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더운날 시원한 모밀국수는 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좋습니다.
모밀국수? 메밀국수?
국수집의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어떤 곳은 메밀국수라 적혀있고, 어떤 곳은 모밀국수라 적혔있습니다.
대충 뭔지는 알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딱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밀국수와 메밀국수는 같은 말입니다.
모밀국수는 메밀국수의 함경도 사투리이며, 메밀국수가 표준어입니다.
메밀국수는 일본어로 소바( そば ) 라 합니다.
부먹과 찍먹의 차이
탕수육은 식탁에 올려진 후에 찍먹과 부먹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싸움이 일어납니다.
모밀국수도 부먹과 찍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만, 싸울 일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선택한 대로 나오기 때문
솔직히 모밀국수 때문에 싸움 났다는 얘기 들어본 적도 없지만 말이죠.
- 찍먹
- 간장 국물에 찍어 먹으면 판모밀 - 부먹
- 간장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냉모밀
일본식 간장국물 쯔유
모밀국수를 먹을 때면 당연히 간장국물이 나옵니다.
이것은 쯔유라고 불리우는 일본식 간장으로 차갑고 파와 썰은 무를 썩습니다.
냉모밀이나 판모밀은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파와 얇게 썰은 무를 쯔유에 섞으면 됩니다.
차갑게 먹으려면 얼음도 추가.
팥빙수용 얼음이 더 좋더군요.
일제강점기에 현지화된 일본식 소바
우리나라에서 비빔밥 문화와 부대찌게는 전쟁의 배고픔에서 나온 음식이기도 합니다.
모밀국수는 일제강점기 일본식 소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현지화된 음식이라도 합니다.
이미 옛날부터 메밀을 본디 모밀국수는 일반 국수형태로 만들어 막국수 또는 냉면의 형태로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소바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국수를 쯔유에 찍어먹는 것을 우리는 메밀을 이용하여 지금에 이러 냉모밀 또는 판모밀의 형태로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현지화 음식이 되었습니다.
짜장면과 같은 이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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