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wostepsfromhell1 [ 드럼 치기 좋은 날 / 쉬운 줄 알았던 드럼은 절대 어려운 악기였다. 드럼 치기 좋은 날이 딱히 있을까? 그냥 치는 거지. 어쩌다보니 대충 드럼학원을 다닌 것도 1년이 넘어간다. 뭐,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는 할 줄 안다. 솔직히 드럼이란 악기가 눈으로만 보면 굉.장.히 쉬.워.보.인.다. 하지만, 막상 접해보니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고, 별거 아니네 했던 것이. 3개월에 한번씩 내가 지금 이걸 왜 배우고 있나? 싶을 정도의 자괴감이 몰려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음악을 틀어놓고, 그것에 맞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표 마디마디 하나하나 정확하게 하는 훈련을 하다보니 재미도 없고, 지루하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여 박자를 이루고, 속도를 높이고, 땀을 빼면 굳이 헬스장 가지 않아도 온몸에 땀이 흥건하고 시원해 진다. 1년이 지난 시점. 이제 조금 재미가 들리기 시작했다. 뭘해도.. 2020. 5.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