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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서울대작전 비자금 전격유통작전 1988 Seoul Vibe

by ㅁㅜㅅㅣㄱㅈㅐㅇㅣ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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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카체이싱 영화가 나왔다.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이다. 예고편은 흥미를 유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988년대 서울올림픽을 배경으로 VIP 비자금을 운송하며 검찰과 공조하는 모습을 담았다. 베이비 드라이버, 분노의 질주와 큰 틀에서 비슷한 면은 있긴 하지만 올드카 카체이싱을 보기엔 안성맞춤이다.

서울대작전 비자금 전격유통작전
1988 Seoul Vibe

오랜만에 볼거리가 또 생겼다. 언제나 느끼지만 넷플릭스는 풍요속의 빈곤을 느끼게 한다.

볼거리는 서울대작전이다.

1988년의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통령의 비자금을 옮기는 스토리로 우리나라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자동차 레이싱을 소재로 하고 있다. 레이싱이라 해도 카체이싱에 가깝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볼만한 영화이며, 당시 자동차에 대해 조사한 흔적들이 보이기도 한다.

영화 중간중간 부자연스러운 면이 보이는 것이 흠이지만 사소한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

킬링타임으로 보기엔 제격이다.

서울대작전 예고편이나 잠깐 감상해 보자.

전륜구동 자동차로 드리프트 하는 방법이 잠깐 나오기도 한다.

대략적 스토리

전체적인 내용은 분노의질주 시리즈, 베이비 드라이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자동차 액션에 범죄 수사를 곁들인 영화는 해외에서 이미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비슷한 소재지만 스토리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 영화이다.

시대적으로 1998년은 자동차의 무역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튜닝에 대한 인식은 적을 때였다.

매니아층에 국한되어 있기도 하고, 생계에 더욱 치중할 때이기도 하다.

간략한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1998년 서울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시대에 맞는 올드한 패션, 힙합 감성, 나름 최강의 드라이빙을 갖춘 상계동 슈프림팀.

이런 저런 문제로 검찰에 발목을 잡힌다.

검찰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 VIP 비자금 수사 작전

상계동 슈프림팀은 검찰과 손을 잡고 1998년 서울올림픽 당일 VIP 비자금을 옮기기 시작한다.

조금은 어설픈 하지만 새로운 시도

카체이싱이 어려운 촬영이라는 것은 비전문가라도 알고 있는 문제이다.

계획과 실행, 연습이 반복되어야 하며 편집과 그래픽은 긴박함과 역동성을 잘 묘사되어야 한다.

서울대작전은 이를 위해 동선과 연습의 시도를 많이 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자동차의 움직임과 배경이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있지만, 비전문가는 영알못은 재미있으면 그만인 것이다.

영화에 대한 분석과 논편은 영잘알들의 영역이다.

우리나라는 카체이싱에 대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다.

영화 뺑반이 있고, 반도에서 탈출장면이 있었으며, 영화 카터가 그것이다.

카체이싱이 영화의 부분적으로 재미진 액션의 장면이라면 모를까, 주를 이루면 지루한 면이 있다.

내가 하면 무섭고 떨리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지루할 수 있는것이 카체이싱 장면이기도 하다.

실례로 우리가 F1 이나 내구레이스 같은 레이싱 경기를 봐도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이 그렇다.

그럼에도 영화 새울대작전은 카체이싱이란 부분에서 최대한 역동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짧은 컷에 비해 큰 움직임 장면의 빠른 변화가 그렇다.

그럼에도 조금 어색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애교로 넘어가자.

중간중간 깨알개그도 있고, 감초와 개그 담당인 갈치파도 나오지만 2% 부족함이 아쉽긴 하다.

서울대작전 출연진

서울대작전에서 갈등요소를 전개하는 세력은 3곳이다.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상계동 슈프림팀

VIP 비자금을 수사하는 검찰

전 정권 VIP 세력이다.

아래는 서울대작전 출연진이다.

  • 제작 / 감독
    엔드마크스튜디오 / 문현성
  • 상계동 슈프림팀
    동욱(드라이버) : 유아인
    우삼(힙합MC) : 고경표
    복남(코드라이버) : 이규형
    준기(미케닉) : 옹성우
    윤희(바이커) : 박주현
  • 희영카센타
    갈치 : 송민호
    쌍둥이 : 춘식
    쌍둥이 : 박규선
  • 검찰
    안검사 : 오정세
    부장검사 : 정웅인
  • VIP
    전장군(VIP) : 백현진
    이실장(VIP오른팔) : 김성균
    사채업 강회장 : 문소리
    김비서(강회장 오른팔) : 김채은

주목받는 인물

서울대작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는 김비서일 것이다.

비자금 운송에 대한 미션을 주는 역할을 한 배우 김채은 ( LEAD엔터테인먼트 ) 이다.

이번에 서울대작전 비서로써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극중 눈에 뛴 배우 중 한명이기도 하다.

소속사는 LEAD엔터테인먼트. 작품수에 비해 인상깊은 역할이 없었는지 서울대작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8년 서울의 세련된 커리어우먼을 연기하면서 극 중 고경표와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감독님~ 꼭 그렇게 끝을 냈어야 했나요.

주목받는 자동차 포니 픽업

1998년 포니는 사람들의 인기몰이와 생계수단으로써 지금의 포터나 봉고와 같은 인기를 누린 자동차이다.

일반 승용차부터, 택시까지 2인승 픽업 모델은 자영업자의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

서울대작전에 나온 포니는 그런 1998년 당시 자영업자분들의 생계를 책임진 포니 픽업이다.

배기량 1300cc 의 후륜구동으로 지금도 가끔 목격담이 나오고 있는 올드카이다.

서울대작전에서 포니 픽업은 비자금 운송용 차량으로 튜닝을 하게 된다.

극 중에서 차체는 포니 픽업, 현대 그랜저(1세대)의 엔진 ( V6 ), 기아 콩코드의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아마도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탐나는 물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사회 형식으로 따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영상하나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극 중에 나오는 현대 픽업은 영화를 위해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그에 맞도록 튜닝작업을 거쳤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는 모습을 보면 드리프트용으로 개조되어 있음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모든 장면이 그래픽은 아니며 실제로 드리프트를 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면 리어윙으로 코카콜라 병뚜껑 따는 장면이랄까.

마지막 비자금을 가지고 튀는 장면의 배경음악은 당시 유행했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이다.

범퍼에 적힌 숫자 의미

잘 보이진 않지만 포니 픽업의 앞범퍼에는 숫자가 적혀 있다.

번호판 좌측에 적혀 있으며 경도와 위도를 각각 적혀 있다.

자세히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문구가 상당히 거슬리면서 궁금해 지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경도와 위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지도에서 위치정보를 표기하기 위한 숫자이다.

위의 문구는 다음과 같다.

37°33'58.87"N 126°58'40.63"E

궁금하니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일단 서울시청이 나타난다.

정확히 어딘지 더 궁금해 지기에 구글어스에서 검색해 보면 고마움의 문구도 볼 수 있다.

영화 봐줘서 고맙다는 것인지, 찾아줘서 고맙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서울대작전은 최근에 잼있게 본 영화 중 하나이다.

서울시청 나와서 뭔가 허무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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